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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톰 섀도'로 크름반도-우크라 본토 연결 다리 공격"

"우크라, '스톰 섀도'로 크름반도-우크라 본토 연결 다리 공격"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크름반도를 잇는 교량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교량 도로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주 주지사 대행 블라디미르 살도는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정권이 민간 시설에 야만적인 공격을 가했다"면서 "헤르손주와 크름반도 경계인 촌가르 지역 다리가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 공격에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가 사용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살도 주지사 대행은 이번 공격으로 다리의 일부 도로가 파괴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헤르손주와 크름반도 간 교통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임시로 차량 운행을 위한 비상 노선이 개통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촌가르 교량은 헤르손주 남부의 촌가르 반도와 크름반도 북부의 잔코이 지역을 잇는 다리고 자동차가 다니는 일반 교량과 철도 교량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날 공격은 차량용 다리를 겨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촌가르 교량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이달 초부터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대반격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그동안 크름반도를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공격을 위한 군수기지로 활용하며, 헤르손주를 통해 보급품을 공급했습니다.

(사진=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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