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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해협 무력충돌 2027년 이전에도 가능"…미 하원 '미중특위' 위원장

"타이완해협 무력충돌 2027년 이전에도 가능"…미 하원 '미중특위' 위원장
▲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

중국과 타이완의 무력 충돌이 2027년 이전에 발발할 수도 있다고 미국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이 경고했습니다.

타이완의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공화당)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일본의 경제매체 '니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타이완의 무력 충돌이 2027년보다 훨씬 이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갤러거 위원장은 타이완해협이 이미 극도로 위험한 시기에 진입했다면서 2027년이 (중국과 타이완 간 무력충돌)의 시작되는 해가 아니라 끝나는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1년 당시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미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2027년 이전에 타이완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갤러거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경기후퇴와 인구감소를 비롯한 광범위하고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게 더 늦게 전에 위험한 행동을 하도록 유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갤러거 위원장은 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과의 대화 노력에 대해 비관적으로 평가하면서 미국의 대화 노력이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관계에서 리스크(위험)를 관리하는 데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중 전략경쟁특위는 미 의회 차원에서 미·중 전략경쟁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주도로 지난 1월 설치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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