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일주일을 맞은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역대급 흥행 수입과 '별점 테러'를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개봉 일주일 만에 전 세계에서 2천50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미국의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의 개봉작 흥행 기록으로는 역대 5위입니다.
흥행과 반대로 '별점'은 테러 수준입니다.
미국 영화 자료 사이트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을 밑돌고 있습니다.
IMDB 측은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고 밝혔는데, 일부 관객들이 고의로 영화의 평점을 낮추려고 시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걸로 추정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국내에서도 이른바 '별점 테러'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영화 인어공주는 주인공 인어공주 역을 흑인 배우가 맡으며 이른바 '블랙 워싱'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김진원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