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크라군 정보기관 "푸틴이 모든 걸 결정…제거 표적 1호"

우크라군 정보기관 "푸틴이 모든 걸 결정…제거 표적 1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의 제거 대상 1호에 올라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정보기관 고위인사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정찰국 부국장 바딤 스키비츠키는 독일 일간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우선 과제는 부하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는 부대 지휘관을 제거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러시아군 최고 총사령관직을 맡고 있습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제거 표적 목록 1순위가 누구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이라고 밝히면서 "그가 모든 일을 조정하고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측의 테러 시도로 추정되는 크렘린궁에 대한 무인기 공격이 있었습니다.

이날 밤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궁 상공에서 15분의 시차를 두고 2대의 드론이 폭발했으나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고 푸틴 대통령은 당시 집무실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 보안군의 비밀작전이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푸틴 대통령의 보수주의적 신념에 영향을 끼친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지해 온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