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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위대한 미국의 복귀"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에 도전장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미국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로 불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을 1년 5개월여 앞두고 경선판에 뛰어들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당내 2위를 달리고 있어 향후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트럼프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 주목됩니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출마 선언은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 트위터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존 경쟁자들이 지지층과의 교감을 위해 별도의 오프라인 출마 행사를 가졌던 것과 차별화하며 시작부터 파격적인 행보로 존재감 부각에 나선 것입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담 직전에 올린 1분짜리 영상에서 "우리는 이끌어 나갈 용기와 승리할 힘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를 이끌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린 최근 몇 년간 공화당을 감염시킨 패배의 문화를 끝내야 한다"며 "과거의 진부한 교리는 활기찬 미래에 적합하지 않다. 뒤가 아닌 앞을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 출마를 '불충'이라고 주장하면서 초반부터 강하게 견제했습니다.

(사진=디샌티스 주지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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