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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발 폭락'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구속영장 발부

'SG 발 폭락'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구속영장 발부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에게 도주우려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라 대표가 구속되면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라 대표의 수행기사 등을 잇따라 참고인 조사하는 한편, 폭락 사태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 계좌 3천 4백여 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 대표의 측근으로 역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 모, 안 모 씨에 대한 영장 심사도 내일(12일) 오전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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