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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 빨리"…서울시 반지하 전수조사 · 침수방지시설 설치

"여름 전 빨리"…서울시 반지하 전수조사 · 침수방지시설 설치
▲ 송파구 반지하주택에 설치된 차수판

서울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시 전역의 반지하 전체를 조사한 뒤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합니다.

현재 서울시 내 반지하 주택은 약 22만 호에 이르며 이중 취약 가구가 거주하거나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2만 8천 호에 대해서는 지난달 방문 조사를 마쳤습니다.

또 '서울시 지역건축사회'의 도움을 받아 건축사 총 532명을 투입해 나머지 반지하 주택에서도 98%에 대한 방문 육안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 조사에 따라 침수예방 시설 설치 필요성을 기준으로 '매우·보통·약간·불필요' 4가지로 나눈 뒤, 이중 '매우'로 분류된 곳에는 물막이판 등 침수예방 시설과 비상탈출 사다리·개폐식 방범창 등 피난시설이 설치할 예정입니다.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이나 침수 이력이 있는 주택은 '보통'과 '약간'으로 분류돼도 설치합니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로 얻은 반지하 주택별 위치·유형·침수 횟수와 침수예방 시설 설치 결과를 ' 서울시 주거안전망시스템'에 저장해 관리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임대주택으로의 이전 등 주거 상향을 원하는 가구를 발굴합니다.

주거 상향을 원하는 취약가구를 위해서는 각종 지원책을 확대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뿐만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경우에도 보증금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받게 되며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할 때에도 5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40만 원까지 이사비를 지급하고 주거 상담·주거비 지원·주택공급 지원·주택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는 내년까지 전 자치구에 1곳씩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에 발맞춰 SH 본사에서만 가능했던 '임대주택 신규 입주계약서 작성' 업무도 주거안심종합센터에서 지원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서울 송파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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