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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1만 원 넘을까…내일 첫 전원회의 개최

내년 최저임금 1만 원 넘을까…내일 첫 전원회의 개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논란 끝에 내일(2일) 다시 열립니다.

최저임금위는 내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하는데, 당초 첫 회의는 지난달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노동계가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며 장내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도 못 한 채 무산된 바 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장내 시위를 막기 위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정부세종청사로 회의 장소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계는 권 교수가 윤석열 정부에 '노동 개악'을 권고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최저임금위 회의에서 '졸속 심사'를 주도했다며, 공익위원 간사로 일하면 공정한 논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이뤄지는데,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 사이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학계 인사로 이뤄진 공익위원들의 목소리가 최저임금 수준에 많이 반영됩니다.

올해 심의에서 주목되는 것은 내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이번 인상률이 3.95% 이상이면 1만 원을 돌파하게 되는데, 노동계는 물가가 크게 오르고 실질 임금이 낮아졌다며 올해보다 24.7% 높은 1만 2천 원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동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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