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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환영식 인파 6,800명"…잠시 후 공동 기자회견

<앵커>

이번에는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는 백악관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식 환영식이 열렸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조금 전 공식 환영식이 열린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 사우스론으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저희가 환영식 시작 전에는 백악관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소식을 전해드렸다가, 한 시간 전쯤 이곳으로 이동했는데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 환영식이 막 끝났을 시점이라 환영식 참석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띠를 이룰 정도였습니다.

백악관은 오늘(27일) 이곳 환영식에 참석한 사람이 6천800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환영식은 백악관에서 걸어 나온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안내로 미 국무위원들을 소개받고 한 명씩 악수했고요, 양국 정상은 이후 함께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환영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은 끊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70년 동맹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왔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30분 정도 진행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나란히 백악관으로 입장했습니다.

<앵커>

지금 열리고 있는 한미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네, 정상회담은 일반적으로 크게 소인수회담과 확대정상회담으로 구성됩니다.

소인수회담은 양국의 외교장관과 안보실장만 배석하는 회담을 말하는 건데요.

공식 환영행사가 15분 정도 지연돼 시작하면서 소인수회담도 그만큼 늦게 시작했습니다.

소인수회담이 끝나면 곧바로 확대회담이 이어지게 되는데 조금 전 확대정상회담이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안보는 물론 경제 협력 강화와 글로벌 이슈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공동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예상이 됩니까?

<기자>

네,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잠시 뒤 백악관 로즈가든으로 이동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회담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우선 양국 정상이 각각 5분 정도 모두 발언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이후 한국과 미국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이라는 이름의 공동 선언이 나올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간 핵협의그룹 NCG를 창설하는 내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잠시 후 시작되는 공동 기자회견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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