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이나에 36번째 추가 지원…패트리엇 첫 배치

<앵커>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러시아가 이렇게 반발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와 탄약을 포함한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미국의 지대공 방공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와 대량의 포탄과 탄약이 포함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36번째 지원입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민주주의와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보여주기식 행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백악관은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에게 전황이 불리한 걸 감추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점령지를 직접 방문했다는 겁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가 이번 침공의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국민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미국의 지대공 방공 체계,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대공 미사일이 고갈될 거라는 미 정보당국의 전망이 담긴 기밀 문건이 유출되면서 서둘러 배치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곧바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점검 장면을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