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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안전진단 완화에…서울 30년 넘은 아파트 1분기 매매비중↑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에…서울 30년 넘은 아파트 1분기 매매비중↑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정부가 올해 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이후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서울 지역 30년 이상 아파트 매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연식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에 매매된 서울 아파트 6천448건 중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1천198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13%)보다 비중이 6%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평균(14%)보다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재건축 연한을 앞둔 준공 후 21∼30년 아파트의 매매 비중도 작년 4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24%로 늘었습니다.

반면 신축과 준신축 아파트 매매 비중은 줄었습니다.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은 작년 4분기 28%에서 올해 1분기 22%로 내려앉았고, 6∼10년 이하도 같은 기간 14%에서 11%로 감소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1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축 매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30년 초과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된 곳은 노원구(285건)였고, 이어 강남구 158건, 도봉구 137건, 송파구 128건, 양천구 109건 순이었습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은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과 설비 노후도 점수 비중을 각각 현행 15%와 25%에서 모두 30%로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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