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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전망 4연속 하향…0.2%p 낮춰 잡았다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 초 예측한 것보다 0.1%포인트 낮췄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도 0.2%포인트 낮춰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4차례 연속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전망한 것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를 잡기 위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은행 파산과 같은 금융권 불안까지 겹쳤다는 것입니다.

[페이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심각한 금융 안정성과 관련된 하방 위험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최근의 은행권 불안은 여전히 상황이 취약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IMF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 내년 전망은 3.0%로, 올 초보다 각각 0.1%포인트씩 낮춰 잡았습니다.

한국의 성장률은 1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춰 잡은 1.5%로 내다봤는데, 우리 정부의 공식 전망치인 1.6%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IMF와 우리 정부의 전망이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최근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국 경제가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그 시기를 언제쯤으로 보느냐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선진국 그룹에서는 일본과 독일의 성장률이 하향됐고, 미국과 영국 등은 상향됐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 전망은 꽤 밝다며, 부정론을 부풀리지 않겠다며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위험 요소가 여전히 있기는 하지만, 경기 침체 위험은 예상하지 않고 있습니다.]

IMF는 현 단계를 경제 성장은 부진하고 금융권 위기는 커지는데 인플레이션은 아직 잡히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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