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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에서 설명 중…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영향 없다"

<앵커>

이번 도·감청 논란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을 안심하게 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같고, 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밀 문건 유출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공식 브리핑에 나선 미국 정부는 사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문건에 감청 대상으로 표시된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고위급에서 접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감청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은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같다고 둘러 해명했습니다.

2주 뒤에 열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한국과 매우 깊은 관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정상을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문건이 지난 1월 처음으로 온라인에 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를 통해 유출된 문건 파일은 3월 초에 급격히 확산됐고, 미국 정부는 이달 초에야 유출 사실을 파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와 국방부 등은 러시아 배후설 등을 포함해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크레믈린이 유출 배후에 있다는 걸 부인하나요?)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제가 어떤 것도 부인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는 해당 문건이 고위급 보고서 형식과 유사하다면서도 문건 일부가 변경된 점에 주목하고 조작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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