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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음료' 제조해 알바생에게 건네고 협박 전화…피의자 2명 검거

'마약음료' 제조해 알바생에게 건네고 협박 전화…피의자 2명 검거
경찰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해 마약 제조·전달책 등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성분이 든 마약 음료를 제조해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통해 서울의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전달한 혐의로 어제 오후 4시40분쯤 A씨를 강원 원주시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일당이 피해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이용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혐의로 어제 오후 2시50분쯤 B씨를 인천에서 붙잡았습니다.

A씨는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중국에서 건너온 빈 병에 담아 서울의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원주에서 제조된 마약음료는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통해 원주에서 서울로 운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중국에서 걸려 온 인터넷 전화를 중계기를 이용해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부모들에게 걸려온 협박전화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B씨가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모두 한국 국적인 A씨와 B씨는 경찰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아르바이트생 4명을 포함, 이들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한 총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할 방침입니다.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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