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여성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31일 검거 이후 5일 만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5일) 오후 신상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또 "피의자 중 일부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3명 모두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해 '피의자 성명과 나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와 연 씨, 황 씨는 지난달 29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 A 씨를 차로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를 직접 납치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연씨와 황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지만,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한지연입니다.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장현기/ 제작 : D뉴스플랫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