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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난파선 안에서 500년 된 후추 생강 원형 발견돼

발트해 난파선 안에서 500년 된 후추 생강 원형 발견돼
500년 전에 바다에 가라앉은 덴마크 왕실 배에서 이례적으로 잘 보존된 향신료들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난파선은 옛날 덴마크 노르웨이 왕국 국왕이었던 한스 소유의 '그립슌덴'으로, 1495년 스웨덴으로 가던 중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이 나서 발트해에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발굴 책임자인 스웨덴 룬드 대 고고학자 브렌던 폴리는, 500년 전 사프란 후추 생강 같은 향신료들이 배 안에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발트해가 다른 바다와 다르게, 산소 농도와 염도, 온도 등이 크게 낮아서 수많은 유기물들이 잘 보존되는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스가 두 왕국을 통치하던 시대에는 사프란 같은 향신료를 유럽 안에서 구하기가 힘들었던 만큼 배에 이런 향신료가 실려 있었다는 것만으로 신분이 높다는 걸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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