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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절 타종 행사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

<앵커>

서울시가 3·1절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를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기로 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104주년을 맞는 3·1절 기념 타종 행사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종로 보신각에서 시민 대면 행사로 열립니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구국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여합니다.

타종식 전에는 종로 구립 합창단의 공연과 기미 독립선언서 일부를 시민들이 직접 적어 보는 서예 체험 행사도 열립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대해 대화를 통해 해결할 조짐이 있다며 철거를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온정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엄정한 행정을 요청한다"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마음을 가라앉혀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안도 하고, 끊임없는 대화 노력을 하는 것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유족 측에 두 차례 계고장을 보낸 서울시는 지난 15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실제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가 기존 브랜드인 아이·서울·유 조형물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이 조형물은 2015년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주요 공원과 박물관 등 모두 29곳에 설치됐습니다.

서울시는 새 브랜드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주용진·최대웅,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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