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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무책임한 조치"…바이든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

<앵커>

러시아의 핵군축조약 '참여 중단' 선언에 미국은 무책임한 조치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 중단 선언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동맹과 함께 적절한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면서도 러시아와 대화는 언제든 준비돼 있다고 협상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여중단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무책임한 것입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입니다.]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핵을 놓고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들을 추가로 제재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폴란드를 방문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며, 나토가 분열되지 않고, 지치지도 않을 거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거라면서도 서방은 러시아를 공격할 생각이 없다며 서방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75주년을 맞아 내년에 미국에서 나토정상회의를 열고 회원국들을 초대하겠다면서 서방의 안보동맹 강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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