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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월 중 윤 대통령 국빈만찬 초청 계획"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중에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할 계획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봄에 윤석열 대통령을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국빈만찬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미 시점은 오는 4월 하순으로 계획됐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국빈 방문은 정상회담 외에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으로 구성되고,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되는 등 외국 정상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에 해당합니다.

의회 연설을 하는 방안도 미 하원의장과 협의가 진행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1년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정상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점 등을 토대로 외교 채널을 통해 국빈 방문을 추진해 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달 박진 외교부장관과 조현동 외교 1차관 등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측과 관련 내용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미대사관 측은 미국 측과 여전히 협의가 진행 중이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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