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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프로축구단 대표, 한국 취업 사기 혐의 피소

태국 프로축구단 대표, 한국 취업 사기 혐의 피소
태국 프로축구단 대표가 한국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태국인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고소됐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프로축구단 우돈타니FC의 아리싸라 차문 대표는 태국인 60여 명에게 한국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습니다.

우돈타니 FC는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인 타이리그2 소속 구단입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아리싸라 대표에게 2만 밧, 우리 돈 75만 원을 송금했으나 일자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축구단 명의의 초청장으로 입국할 수 있으며, 불법취업이 아닌 정식 비자를 발급받아 일한다고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전자여행허가(K-ETA)가 불허돼 입국하지 못하는 등 한국행이 이뤄지지 않자 환불을 요구하며 아리싸라 대표를 신고했습니다.

아리싸라 대표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취업 알선이 아니라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비자 발급을 진행해 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등록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모두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당국은 아리싸라 대표와 우돈타니 축구단에 인력모집·송출 허가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용법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타이랏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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