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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강철문으로 된 우크라 벙커 주택…내부는?

러시아의 폭격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이곳에서 사업하는 수슬린씨는 가족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새 보금자리를 고안해 냈습니다.

[ 올렉시 수슬린('보금자리 프로젝트' 창업자) 이 침실은 3인용입니다. 편안한 침대 3개가 있습니다. ]

벙커형 주택에는 침실과 거실, 욕실, 주방, 그리고 난로도 있습니다.

3인 가족이 1주일 동안 살 수 있는 물과 음식, 전기, 난방 시설을 갖췄고, 출입구는 강철로 돼 폭파하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 이 보금자리는 방탄 문이 있습니다. 안에 사람이 있으면 침입 자는 문을 폭파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급수와 배수, 환기 시설은 모두 구조물 바닥에 설치했습니다.

152 밀리 포를 견딜 수 있는 지하 벙커형 주택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2개월 정도.

지상에서 완성된 컨테이너형 주택은 지하에 매설하고, 콘크리트로 덮어 보강합니다.

[ 올렉산더 치르바('보금자리 프로젝트' 창업자) 콘크리트를 두껍게 해서 좀 더 깊이 매설하면 탄도 미사일도 견딜수 있습니다. ]

17 제곱미터 규모 벙커주택의 가격은 6만 달러, 우리 돈 7천4백만 원으로 하르키우의 방 2개 짜리 아파트 가격입니다.

계속되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지하 벙커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안전한 집 짓기에 나선 '보금자리 프로젝트' 요원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 취재 : 김용철 / 영상편집: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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