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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다시 태어난다…서울 곳곳 '실내놀이터'도 설치

어린이대공원 다시 태어난다…서울 곳곳 '실내놀이터'도 설치
서울 어린이대공원이 2025년까지 노후 시설을 개설해 어린이 중심의 가족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또 서울 공원 50여 곳에는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생깁니다.

서울시는 오늘(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놀이환경 개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의 오래된 시설 환경을 전면 재정비합니다.

광진구 능동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어린이를 위해 최초로 계획된 국내 대표 어린이공원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민간 공원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설 개선에 나선 시는 2025년까지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와 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연차별로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동물공연장은 2024년까지 500석 이하의 다목적 실내 문화공연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실내 놀이터는 올해 9월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서울 내 공원 55곳에 생깁니다.

시는 작년 10월 공원형 실내 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을 만들고,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원형 실내 놀이터는 공연 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사계절 놀이가 가능한 '지붕 있는 바깥 놀이터'를 지향합니다.

시는 5대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작년 동남권 광나루한강공원에 1호를 만들었고, 올해 말 서남권 보라매공원에 2호를 엽니다.

내년에는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2026년까지 서북권과 도심권에도 한 곳씩 만들 예정입니다.

거점형 놀이터는 설계 단계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놀이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놀이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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