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중국발 입국 규제'에…중 "방역 정책은 과학적이어야"

일본 '중국발 입국 규제'에…중 "방역 정책은 과학적이어야"
일본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과학방역을 강조하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입국 규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방역 정책은 과학적이고 적절해야 하며 정상적인 인적 교류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과학적 방역이 필요하고 함께 각국 인원의 안전한 왕래를 보장해야 한다"며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유지해 세계 경제의 성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동안 중국 정부는 시종일관 과학적이고 정확한 원칙을 견지하며 감염병 발생 상황의 변화에 따라 예방 통제 조치를 끊임없이 최적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중국을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면 모두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한국도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국'에 포함하고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선별하는 발열 기준이 37.5℃인데, 표적 검역 대상으로 지정된 입국자는 발열 기준이 37.3℃로 강화됩니다.

아울러 한국 방역당국은 일본의 규제가 발표되자 "중국 유행 상황과 신규 변이 출현 등을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추가 조치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