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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국내선 넘어서

[경제 365]

코로나 사태로 한때 10만 명대까지 내려갔던 국제선 여객이 다시 빠르게 늘면서, 11월에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국내선 여객을 추월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집계 결과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 1천 명가량, 국내선 여객은 285만 3천 명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11월보다 국제선 여객은 무려 734% 증가한 반면, 국내선은 12.9% 감소한 겁니다.

아직 미국과 유럽 노선 여객 수는 변동이 크지 않지만, 지난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국제 여행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여전히 과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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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는 9대 중 1대 꼴로 수입차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수입차 등록대수는 올해 처음으로 300만 대를 돌파하며 지난달 말 316만 7천 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4%입니다.

수입차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긴 뒤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차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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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격하게 금리가 오르면서 역대 가장 많은 시중 자금이 은행 정기예금에 몰린 걸로 나타났습니다.

5대 은행의 12월 22일 현재 정기예금 잔액은 821조 2천억 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1년 사이에 166조 2천억 원이나 늘어난 걸로 집계됐습니다.

올해의 증가폭은 지난해의 무려 7배 이상입니다.

전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증가액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186조 600억 원가량,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습니다.

올 1월까지만 해도 1~2%대에 머물던 정기예금 금리 수준이 4% 이상으로 빠르게 오르며, 부동산, 주식, 코인 등 다른 자산의 급격한 하락세로 갈 곳을 잃은 돈이 예금에 몰리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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