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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연료 시험한 곳서 발사…NSC "북 위태롭게 할 것"

<앵커>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고체연료 사용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발사 장소가 '동창리'라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 상황입니다.

한상우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함께 특히 고체연료를 이용한 엔진 개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최근 북한의 무력 사용 위협과 고체연료 추진기관 시험 등에 주목하고….]

대통령실은 북한이 오늘(18일) 미사일을 발사한 곳이 사흘 전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실시한 동창리 근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ICBM용 대형 고체엔진 시험에 이어 새로운 고체연료 준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남한 타격용 단거리 미사일도 북한판 이스칸데르, 북한판 에이태큼스처럼 고체연료 기반으로 바꿔가고 있는데, 한미일을 타격할 수 있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을 모두 고체연료 기반으로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연료 주입이 필요 없어 발사준비시간 단축으로 기습발사가 가능한 만큼 한미일이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NSC는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수록 북한 정권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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