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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나는 민영기업 지지 일관…임시방편 아니다"

시진핑 "나는 민영기업 지지 일관…임시방편 아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경제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영기업 지지가 자신의 소신임을 강조했다고 관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오늘(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5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보고는 민영경제의 장대한 발전 촉진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장구한 정책으로, 임시방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민영기업은 당의 영도 아래 당의 정책과 자체 노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나는 민영기업을 일관되게 지지해왔고, 민영경제가 비교적 발달한 곳에서 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일례로 자신이 당 서기를 역임한 저장성에서 민영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최고 지도자가 된 뒤인 2018년 민영기업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민영기업과 민영기업가는 우리 사람"이라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을 관영 매체가 소개한 것은 '위드 코로나' 원년이 될 내년에 경제 성장세 회복을 위해 민간 부분을 중심으로 내수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지도부의 입장을 대내외에 분명히 밝히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영기업은 흥하고, 민간기업은 규제 속에 위축된다는 뜻인 '국진민퇴'가 시 주석 임기를 관통하는 경제 운용의 방향성으로 여겨졌는데, 이를 불식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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