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라'…직장인 실질소득 1년 만에 5%↓

[경제 365]

물가가 빠르게 뛰면서, 직장인들의 실질소득이 1년 만에 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급의 액수가 그대로이거나 올랐어도 물가가 더 빨리 올라, 실제 살림살이로 봤을 때는 오히려 생활비가 빠듯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의뢰로 가계동향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지난 3분기 가구주 가운데 상용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5%, 임시와 상용근로자 가구는 각각 5.1, 5.6%씩 줄어든 걸로 집계됐습니다.

자영업자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정도는 이보다는 적은 편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5%, 1인 자영업자는 0.7% 줄어든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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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실시된 조사에서 내년에 집을 살 계획이 있다는 사람이 3년 만에 가장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 1천29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60.2%가 내년에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2020년 70.1%, 지난 5월 64.6%가 나온 데 비해 주택 매입 희망자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계획하고 있는 주택 매입 방식으로는 기존 아파트 매입이 가장 많아 신규 청약보다 가격 하락 중인 기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걸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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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뒤에는 인도네시아 같은 인구대국들의 경제규모가 한국을 추월해 초고령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나라는 세계 15위 바깥으로 밀려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발표한 '207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75년에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나이지리아가 5위의 경제대국이 되고 필리핀은 세계 14위로 성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세계 12위 수준의 경제 규모인 우리나라는 15위 바깥으로 떨어질 걸로 전망했으나, 1인당 실질 GDP는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프랑스와 캐나다 수준으로 오를 걸로 점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