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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이클론 만도우스에 4명 사망…9천명 대피

인도, 사이클론 만도우스에 4명 사망…9천명 대피
인도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만도우스'가 인도 남부에 상륙하면서 주민 4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NDTV 등 현지 언론은 만도우스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자정 남부 타밀나두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륙 당시 순간풍속은 시속 75㎞로 해변 인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는 이번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85채의 가옥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첸나이에서도 나무 400그루가 뿌리째 뽑혔으며, 국제공항의 국내외 항공편도 결항하고 해변 여러 지역에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스탈린 주 총리는 재난 구조요원을 포함해 약 2만 5천 명이 구호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 9천여 명이 200개가 넘는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도 기상청은 만도우스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점차 소멸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인도양에서는 해마다 4월부터 12월 사이 사이클론이 형성돼 인도 남부와 동부, 방글라데시 남부 등 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에는 초대형 사이클론이 인도 동부 오디샤주를 강타해 1만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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