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는 철도가 놓이기 전 교통의 요지이자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서울에서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곡물과 건어물, 농산물을 거래하는 중심지였습니다.
철도가 놓인 후에는 새우젓 거래가 많아 '새우젓항'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망원한강공원 마포나들목 앞에 마련된 역사체험공간은 황포돛배 조형물을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아트월 등이 설치됐습니다.
황토로 염색한 돛이 특징인 황포돛배 조형물은 사료를 바탕으로 실제 마포나루를 오갔던 배의 규모와 비슷한 길이 8.6m, 폭 2.3m, 높이 4.1m로 제작됐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역사체험공간을 통해 한강공원이 시민에게 더욱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이자 일상 속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