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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 미사일에 피격' 조사 결과 신뢰…궁극 책임은 러에"

미 "'우크라 미사일에 피격' 조사 결과 신뢰…궁극 책임은 러에"
미국은 폴란드에 떨어져 폭발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의 폭발에 대한 폴란드 정부 조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폭발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예비평가와 모순되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린 여전히 정보를 수집하고 있기에 그들의 조사를 앞서 나가지 않을 것이며, 폴란드 측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또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투명하게 평가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최종 결론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 비극적인 일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특히 민간 인프라를 겨냥해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방어할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의 뜻과 함께 야만적인 공습으로 인한 희생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폴란드의 전문적인 예비조사 결과를 신뢰하며 이와 상충하는 어떠한 것도 보지 못했다며 이번 사고의 궁극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일부 미 전문가들이 폭발 현장에서 조사를 돕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일은 러시아가 선택한 전쟁이 무모하다는 것을 재차 일깨워 준다"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피해 당사국인 폴란드의 두다 대통령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폴란드에 대한 의도적 공격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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