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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 트럼프' 미 중간선거 투표 시작…오후 윤곽 나올 듯

<앵커>

바이든 정부의 2년을 평가하고 향후 미국의 정치 지형을 결정할 중간 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투표 제도가 워낙 다양해서 선거 때마다 사건 사고가 많았었는데 아직까지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4천 5백만 명 이상이 조기투표를 하면서 중간선거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 워싱턴 DC를 비롯해서 다른 현장 투표소들도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명칭은 중간 선거지만요, 하원 전체와 상원 3분의 1을 뽑고요, 주지사도 36명이나 선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나라의 총선에 지방선거까지 치러지는 대형 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김 특파원, 이번 중간 선거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전초전 성격도 있어서 아무래도 관심이 더 쏠리고 있는데요, 두 사람도 투표를 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에 자신의 거주지인 델라웨어주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에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현장 투표를 했습니다.

결과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반신반의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죠.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낙관적입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까요?)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 상원은 이기고, 하원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도 좋은 밤이 될 것입니다. 투표를 하게 돼 영광이고, 안에서 환상적인 투표를 마쳤습니다.]

<앵커>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등도 걸려 있어서 이번 투표 결과가 우리에게도 의미가 적지 않은데, 언제쯤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기자>

대부분 이곳 시간으로 밤 11시쯤, 한국 시간으로 보면 오후 1시면 투표가 종료가 됩니다.

각 지역별로 투표가 종료되는 대로 개표가 시작되니까 한국 시간으로 오후쯤부터는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합지역이 많고, 일부 주에서는 과반 득표를 못하면 결선 투표까지 치러야 해서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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