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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미국 "북한, 핵 사용 시 정권 종말"…"확장 억제 4자 논의 필요"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전략의 후속으로 공개한 보고서는 국방전략서와 핵태세보고서, 미사일방어보고서 등 세가지입니다.

북한을 모두 34차례 언급했는데, 이전보다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북한을 상존하는 위협으로 평가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국방전략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확장을 포함하는 다른 심각한 위협에 대해서도 분명히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핵태세보고서에선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면서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핵 공격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거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일 3국에 호주를 포함시켜 4자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북핵이 인도 태평양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공조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핵 분쟁을 막기 위해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핵무기 전진배치 등 핵전력을 융통성 있게 전개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군사적 조치와 함께 새로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태용 / 주미대사 : 한미는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서 긴밀히 협의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윤수 / 워싱턴 특파원] 미국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위기나 충돌이 중국과 러시아 등 핵무장 국가들까지 끌어들이는 더 큰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대북 억제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김윤숩니다.

(취재 : 김윤수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김호진 / CG : 임찬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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