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19차례 박수…민주당 본회의장 밖 피켓시위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19차례 박수…민주당 본회의장 밖 피켓시위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일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6석의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의석에 '부자감세 철회! 민생예산 확충', '이xx 사과하라!' 손팻말을 붙여놓고 본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이 18분 이어지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19차례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튼튼한 국방력과 일류 보훈, 장병 사기진작을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한 대목에서는 박수와 함께 환호성도 터져 나왔습니다.

시정연설 마친 뒤 여당 의원들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야당석으로 먼저 다가가 기본소득당 용혜인, 시대전환 조정훈, 무소속 양향자 등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했습니다.

이어 국무위원들과 악수를 한 윤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윤핵관' 장제원 의원에게는 어깨를 두드리며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본회의장 규탄 시위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장 밖에서 '이 XX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는 내용의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입법권을 당 대표의 범죄 은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사법 정치화는 의회 민주주의 본령인 대화와 타협을 실종시키고, 정쟁만 양산하는 쪽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