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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가 아니라 국힘대" VS "이재명 논문엔 침묵"

"국민대가 아니라 국힘대" VS "이재명 논문엔 침묵"
▲ 국감 증인 출석한 임홍재 국민대 총장(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감 증인을 나온 국민대 임홍재,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에게 논문 심사 결과와 과정을 추궁했습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국민대의 과거 문대성 전 의원 논문 표절 의혹 심사는 24일 걸린데 반해, 김 여사 논문은 392일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김 여사 논문은 시효과 도과돼 바로 예비조사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숙명여대는 김 여사 논문 관련 예비조사를 끝내고 7개월 지나도록 본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시간 끌 정도로 교수 수준이 낮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지난 4일 두 총장이 국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질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가천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들며 맞섰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유로 표절 여부에 난리법석을 떨 일이냐"며 "오히려 대선후보를 지내고 현직 국회의원인 이 대표 논문에 대해 더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태규 의원도 "이 대표 논문에는 침묵하고 김 여사 논문에 집착하는 건 정치공세"라며 "내로남불 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21일) 국감에서 국민대 임 총장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 논문을 제대로 조사했다고 자신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임 총장은 김 여사 논문을 읽어봤느냐는 안 의원의 질의에는 "읽어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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