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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김문수 고발 의결

국회 환노위, "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김문수 고발 의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지난 14일 국정감사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발언을 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환노위는 오늘(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재석 15명 중 찬성 10명으로 반대 없이 김 위원장 고발 안건을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퇴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김 위원장은 답변을 충실히 했을 뿐인데 모욕지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고발을 해서 무혐의 처분되면 여기에 대해 위원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을 몰아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간사 김영진 의원은 "김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이 인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며 "김일성주의자, 공산주의자 등을 다 용납해주면 자유민주주의가 붕괴하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앞서 여야는 오전 국감 때도 김 위원장 고발 여부를 두고 거센 공방을 주고 받았고, 이에 전 위원장은 "양당 간사 간 협의가 되지 않으면 위원장이 판단하는 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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