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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국민의힘 '새 비대위'…위원장 놓고 '격론'

<앵커>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지금이 당의 비상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를 두고서는 격론이 오가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전국위 부의장 : 당헌 개정안이 원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오후에는 개정된 당헌을 토대로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유권해석이 만장일치로 내려졌습니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비대위원들은 전원 사퇴서를 작성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주호영 위원장뿐 아니라 비대위원 개개인에게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만큼 아예 공식 해산해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가 꼬투리 잡힐 여지를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현재 비대위는) 지금까지도 권한 행사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만, 사실상 형해화하고 해산됐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남은 절차는 오는 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인데, 비대위원장으로는 기존 주호영 전 위원장의 재임명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다만 친윤 그룹 초선들을 중심으로 한번 직무 정지된 주 전 위원장 대신 3선 김태호, 윤재욱 의원 등 관리형 인사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명권을 가진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일(6일)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각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비대위원장은) 수요일 오후 늦게나, 아니면 목요일 오전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호영 위원장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건 확인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장외 여론전을 벌이고 있는 이 전 대표는 SNS을 통해 가처분 맞을 것이 두려워서 비대위원장이 누구인지도 못 밝히는 비대위를 추진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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