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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 신설' 공급망 협력 첫 합의…2년 만에 경제장관회의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 신설' 공급망 협력 첫 합의…2년 만에 경제장관회의
코로나19 등 여파로 중단됐던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한중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협력 강화에 처음 합의하고 탄소중립 정책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측 대표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 측 대표로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참석해 화상으로 개최됐습니다.

양국은 우선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처음으로 체결하고, 향후 공급망 이슈를 논의할 국장급 조정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급망 불안이 발생할 경우 논의 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양측 간 정책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은 이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실질 협력 강화와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중점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모두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종전까지 미세먼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정책 협력을 친환경 저탄소 발전 분야로 확장하고, 국제사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공조를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양국은 문화 산업 등 서비스산업 발전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산업 심포지엄 등 교류·협력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한중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중 경제장관회의 합의의사록을 작성했습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입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간 이뤄진 경제 교류의 성장과 발전을 평가하고, 코로나 등으로 정체된 경제 협력 관계를 기존의 양국 간 상호 존중 기조 하에 활성화하는 방향에 공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지난 30년 한중간 성장과 발전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 환경 변화에 맞춰 과거 코로나 등으로 정체된 교류를 정상화하고, 현재 공동으로 직면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나가자"고 제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30년도 부산시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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