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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시속 200㎞ 쾌속열차로 부상병 후송 첫 훈련

중국군, 시속 200㎞ 쾌속열차로 부상병 후송 첫 훈련
중국군이 최근 쾌속열차로 부상병을 후송하는 훈련을 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타이완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본부 병원은 시속 200㎞ 안팎의 쾌속열차를 처음으로 이용해 다수의 부상병을 치료하고 후송하는 훈련을 최근 실시했습니다.

부상병 1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조된 열차 내부에는 치료실, 중증 환자 관찰실, 수술실 등이 설치됐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포털 바이두는 이 기사 제목을 5일 밤부터 6일까지 장시간 앞 페이지 주요 검색어로 노출해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또 훈련 동영상은 각종 매체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널리 유포됐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 일환으로 이뤄진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평시에 국민이 이용하는 쾌속 열차를 부상병 후송에 쓰는 훈련을 하고, 이를 널리 알린 것은 최근 타이완에 대한 군사훈련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의 조종사들이 타이완 해안선과 중부 산맥을 볼 수 있을 만큼 타이완에 근접해 비행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2일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이후 3일과 4일 각 22대, 5일 68대의 중국군 군용기가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 비행했습니다.

(사진=중국 중앙TV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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