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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펠로시 타이완행에 "심각한 후과 초래할 것" 경고

중국, 펠로시 타이완행에 "심각한 후과 초래할 것" 경고
중국이 아시아 순방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향해 "타이완을 방문하면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다시 경고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펠로시 의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최근 여러 차례 미국에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심각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말한 것을 소개한 뒤 "미국이 중국이 전달한 강력하고 명확한 정보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펠로시 의장이 만약 타이완에 간다면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으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제멋대로 짓밟는 것"이라며 "이는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해 매우 심각한 사태와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대응과 강력한 조처를 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할 일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보 규정을 준수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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