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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최고 35도 '폭염 절정'…5호 태풍 '송다' 북상

<앵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폭염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는 등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북상 중인 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양산을 쓰지 않고는 거리를 거닐기 힘들 정도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34.3도 대전과 광주 전주 등 전국 주요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강수량이 5~20mm에 그쳐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내일도 전국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등 주말에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젯밤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송다'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5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모레는 중국 상하이 북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제주도에는 50~150mm, 남부지방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 산지에는 최고 30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난 간 뒤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열대야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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