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벤투 감독, 중국전 3 대 0 완승에 "90분 주도해…마땅한 승리"

벤투 감독, 중국전 3 대 0 완승에 "90분 주도해…마땅한 승리"
중국에 세 골 차 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본다"고 흡족해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볼 점유율도 높았고, (경기가 이뤄지는) 90분간 경기를 주도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땅한 승리였다"면서도 "세 골을 넣었지만 사실 더 득점할 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전반 39분 중국의 주장 주천제의 자책골로 앞서 가던 대표팀은 후반 9분과 35분 K리그 김천 상무의 '군인 듀오' 권창훈, 조규성의 연속골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은 1대 0으로 앞섰던 전반까지 74%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슈팅 수도 9대 0으로 압도했습니다.

중국은 세 명의 센터백을 둔 데다 공격수까지 모조리 후방으로 내리며 수비에 무게를 뒀지만, 황인범(서울)을 중심으로 한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에 후반 허점을 노출했고 연이어 실점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중계진에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경기력을 올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도 한국이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얀코비치 감독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만큼 수준 높은 팀과 경기였다"며 "이런 팀과 경기에서는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이 한 수 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도) 전반까지는 (수비가) 괜찮았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