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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신규 확진 7만 명대…임시 선별검사소 재개

<앵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 명대로 재유행이 예측보다 빠르다면서 하루 30만 명 확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가 다시 운영되고, 자가진단키트 편의점 판매도 확대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6천402명이었습니다.

이틀 연속 7만 명대로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의 1.9배였습니다.

정부는 재유행 정점 시 신규 확진자를 최대 30만 명까지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당초보다 매우 빠른 상황입니다.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도 30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달 대부분 문을 닫았던 임시 선별검사소를 수도권 55곳, 비수도권 15곳에 다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도 오늘부터 주중, 야간과 주말까지 연장됩니다.

가정에서 검사한 자가진단키트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주말에도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진료, 약 처방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6천492개에서 이달 중 1만 개로 확대 지정합니다.

검사부터 약 처방까지 하루 만에 해주는 이른바 '패스트트랙' 적용대상은 기존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와 정신병원 및 장애인시설 입소자까지 확대합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요양병원에서 다시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코로나19 병상은 현재 5천699개에 4천여 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1천435개 병상은 오늘 행정명령을 발동해 순차적으로 가동을 준비합니다.

코로나 먹는 치료제는 현재 재고량 77만 3천 명분에 더해 올 하반기 34만 2천 명분, 내년 상반기엔 60만 명분을 추가로 도입합니다.

자가진단키트도 오늘부터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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