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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분기 가입자 97만 명 감소…예상치보다는 적어

넷플릭스 2분기 가입자 97만 명 감소…예상치보다는 적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2분기 가입자가 97만 명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연속해서 가입자가 줄은 겁니다.

넷플릭스는 당초 2분기 가입자 감소 규모를 2백만 명으로 제시했는데, 실제 고객 이탈 규모는 예상치보다는 적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회사가 예상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가입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해 상반기 가입자 손실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3분기 신규 고객 규모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84만 명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넷플릭스의 2분기 가입자 감소 폭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8% 급등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에 11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감소를 기록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4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는 전 분기보다 20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주가는 급락했고 성장성에도 빨간불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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