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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텃밭' 광주행…당권 행보 시동

이재명, '민주당 텃밭' 광주행…당권 행보 시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 민주당의 텃밭 광주를 찾았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오던 이 의원은 오늘(10일) 호남 방문을 통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후 광주 5·18기념공원을 방문해 '이재명과 위로 걸음' 행사를 진행합니다.

인근 주민들과 30분간 대화를 나누고 산행을 함께 하면서 민심을 경청하는 행사로, 지난달 18일 지역구인 인천 계양산에서 진행한 행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의원은 행사에 앞서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찾아 윤공희 대주교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윤영덕, 이형석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등이 동석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출마가 거론되는 인천 출신 재선 박찬대 의원도 동행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6·1 지방선거 이후 이 의원의 첫 지방 방문이라는 점에서 당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의 핵심 지역인 광주에서 지지 기반을 다지는 행사를 통해 사실상 전당대회 준비의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 의원이 평소 광주를 '사회적 어머니'라고 표현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전당대회와 무관하게 민심을 경청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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