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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연구원 산하 인재발굴 육성 시스템 구축할 것"

우상호 "민주연구원 산하 인재발굴 육성 시스템 구축할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민주연구원 산하에 인재 발굴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10일)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야 협상을 통해 정당 싱크탱크 내에 인재 육성 체계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당에서 오래 활동하던 분들이 '나도 신상이었는데 중고가 된다'는 박탈감을 호소하곤 한다"며 "선거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해야 할 일이지만, 당 차원에서 청년·여성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추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촉발된 '규칙 갈등'과 관련해 "견해가 다른 의원들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땐 지도부 면담을 먼저 신청하고 그 속에서 이야기해야지, 기자회견장으로 먼저 달려가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자회견장은 당내 대화가 막혀 있다고 판단될 때 가는 것이 맞는다"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미 결정된 규칙에 대해서는 "당의 정체성이 흔들릴 정도의 제도 개선에 지도부는 신중해야 한다"며 "누가 나올지도 완성되지 않았는데 유불리를 먼저 고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취임 두 달간 평가를 스스로 하시고 국정운영 방향에 변화를 가져와야 할 시점"이라며 "여당은 권력 다툼으로 정신없고, 대통령은 민생에 소홀하고, 대통령 배우자는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행위를 함부로 하고, 문제 제기는 무시하는 과정에 국민 사이에서는 실망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IMF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가 오고 있어 사회적 대타협 기구도 필요하고 여야 간 대책 논의 기구도 필요한데 이것을 왜 야당이 제안하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만나자고 제안하고 야당이 응하는 것이 국가의 모양에 있어서도 좋다. 제안하면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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