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여성들을 향해 다짜고짜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미국인 여성이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붙잡힌 '후추 테러범'입니다.
지난 11일 뉴욕시 맨해튼 거리.
한 여성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있던 동양인 여성들에게 시비를 겁니다.
그러더니 갖고 있던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하는데, 여성은 "날 괴롭히지 마라", "너희들 나라로 돌아가라"라며 폭언도 쏟아부었습니다.
![미국, 동양인 후추테러 여성](http://img.sbs.co.kr/newimg/news/20220620/201674593_1280.jpg)
촬영 중인 행인들의 전화기를 건들며 위협하기까지 하던 여성은 얼마 뒤 현장을 떠났지만,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퍼지면서
뉴욕경찰 증오범죄 태스크포스가 수사에 나섰고 결국 목격자의 제보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여성을 3급 폭행 등 다수의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보석금으로 2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뉴욕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570여 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고 이 중 아시아계를 타깃으로 삼은 증오범죄는 110건에 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다 같은 인간인데… 인종차별자들 참 한심하다!”, “다시는 이런 일 못 하도록 강력한 처벌 원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CeFaa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