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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노예해방일 '준틴스' 맞아 "모두에게 자유와 평등"

바이든, 노예해방일 '준틴스' 맞아 "모두에게 자유와 평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노예해방기념일인 6월 19일을 맞아 성명을 통해 모든 인종에 대한 자유와 평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1년 전 노예해방기념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이날은 우리에게 치유와 희망이라는 특별한 역량을 깨닫게 해주는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대한 나라는 그들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잊지 않는다"며 "그들은 성장을 위해 이를 직면하며,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나라가 지속해야 하는 바"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예 해방의 진정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미국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기까지 안주해서 안 된다"며 "이 때문에 인종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흑인 가정의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내렸고, 흑인 대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고, 흑인 사회를 위한 보건 증진을 위해 힘썼다"며 "투표권 확대와 정치 개혁, 정의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노예해방기념일은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합쳐 흔히 '준틴스'라고 불립니다.

1963년 1월 1일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한 지 2년 뒤인 1865년 6월 19일, 남부연합군 소속 텍사스주가 마지막으로 노예해방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준틴스는 텍사스주가 1980년 처음으로 유급휴일로 지정했으며, 연방정부는 지난해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하면서 준틴스를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올해는 19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월요일인 20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됐으며,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을 포함한 금융시장도 이날 일제히 휴장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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