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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 정권, 강대강 국면 위한 신색깔론…강력 대응"

우상호 "윤석열 정권, 강대강 국면 위한 신색깔론…강력 대응"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쟁점화하려는 여권을 향해 "지금의 정부 여당은 여야 협치보다는 강 대 강 대결 구도로 가겠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색깔론을 펴고 있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협력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방향보다는 강 대 강 국면으로 몰아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돼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박상혁 의원 소환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정략적 의도가 아니고서는 해명하기 어려운 모순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경찰 수사를 두고는 "대장동을 탈탈 털다가 안 나오니 결국 백현동으로 넘어간다"며 "이것만으로도 이재명 의원 압박용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위원장은 이어 '원 구성 문제' 등 여야 간 이견으로 풀리지 않고 있는 정국에 대해서 "야당은 그럼 항상 양보만 하나, 제가 원내대표도 해봤지만 이런 국정 상황을 두고 여당은 계속 야당한테 양보하라고 압박하고, 수사당국은 야당 의원을 소환하고, 뜬금없이 서해 피살로 전 정권에 대해선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등 정권 초기에 이런 정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계속 민생을 얘기하는 것은 여러 현안을 피해 가려는 것이 아니라, 20여 년간 경험한 두, 세 번의 경제위기 징후가 보여 같이 초당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의지"라며 "지금 상황은 자칫하면 IMF(국제통화기금)나 2007∼2008년 국제 경제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는데 정권 핵심 인사들이 다시 역사의 경험에서 교훈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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