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2명과 관련해 러시아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 1명이 추가로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미국인 실종 문제를 러시아 정부에 제기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까지 러시아 정부로부터 이들을 붙잡고 있다는 어떤 언급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 및 적십자를 비롯해 영국을 포함한 동맹들과 이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날 텔레그래프 등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에 자발적으로 합류한 알렉산더 드루크와 앤디 후인 등 미군 출신 2명이 전투 도중 러시아에 포로로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들 두 명의 미국인 이외에 추가로 실종되거나 러시아군에 잡힌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한 명의 미국인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다"며 "최근 실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