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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국립발레단 '고집쟁이 딸' 무대에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8일)은 공연 소식입니다. 국립발레단의 '고집쟁이 딸', 발레리나 김주원의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등 발레 공연이 풍성합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발레 '고집쟁이 딸' / 오늘~11일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농장주인 시몬의 딸 리즈가 젊은 농부와 사랑에 빠집니다.

딸을 부잣집 아들과 결혼시키려는 엄마는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하지만, 그럴수록 이들의 사랑은 더욱 깊어갑니다.

국립발레단이 1789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알려진 '고집쟁이 딸'을 공연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1960년 프레데릭 에쉬튼이 새로 안무한 영국 로열발레단 버전을 한국에 처음 소개합니다.

리본을 사랑의 징표로 활용한 섬세하고 독특한 안무와 엄마 시몬 역을 맡은 남자 무용수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돋보이고, 소박한 농부들의 전원생활이 생생하게 그려져 더욱 매력적인 발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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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의 레베랑스 / 9~12일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발레리나 김주원 씨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합니다.

김주원 씨는 오랫동안 국립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로 활약하며, 2006년에는 무용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2년 국립발레단을 떠난 후에는 뮤지컬과 연극, 방송까지 넘나들며 발레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왔습니다.

이번 공연 제목인 '레베랑스'는 프랑스어로 존경을 뜻하는 단어로, 발레에선 무용수의 인사 동작을 가리킵니다.

[김주원/발레리나 : 관객분들에게, 또 제가 춤을 추면서 만난 여러 인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공연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가 출연했던 고전 발레 지젤, 해적 등의 주요 장면과 창작 발레들을 엮어 자전적 이야기로 구성했으며, 꿈의 무용단 어린이 무용수들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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